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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년 경력 편집자와 함께 읽는 52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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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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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년 경력의 편집자 이수은씨가 편집자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부터 최근 부커상 수상작 '밀크맨'까지 책 52권을 소개했다.

저자는 편집자를 숙명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편집자는 기획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에 맞는 저자를 섭외하거나 저자가 쓴 원고를 발굴한다.

편집자는 원고가 완성되면 교정 교열하고 책의 내용에 걸맞은 표지를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와 손발을 맞추면서 완성도 있는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다.

편집자들은 책을 많이 사는 걸로 유명하다. 평균적으로 편집자들의 책 구입량은 지역 상위 5% 안에 무리 없이 든다. 편집자들은 새 책을 펴낼 때 "이거 또 우리끼리만 사보는 것 아니냐고 농담하기도 한다.

저자는 일상의 어느 특정 순간에 읽을만한 책 52권을 선별했다. 저자가 말하는 특정 순간이란 울분이 가슴속에 마구 차오거나 사표를 던지고 싶거나 연애가 망해 버렸을 때 등이다.

그는 사표를 던지고 싶은 사람을 위해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서머시 몸의 '달과 6펜스'를 추천했다. 또한 카프카의 '변신'과 빅토를 위고의 '레미제라블'도 함께 권했다.

책에는 문학 이외에도 '엘러건트 유니버스' '수학의 확실성' 같은 과학책과 '논어' '아라비안나이트' 등도 소개됐다.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이수은 지음/ 민음사/ 1만6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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