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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GC녹십자웰빙, 유럽서 암 부작용 신약 임상 2상 투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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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은 독일, 우크라이나 등 유럽에서 진행 중인 암악액질 신약 ‘GCWB204’의 임상 2상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선비즈

GC녹십자웰빙 CI. /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 측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계획보다 약 2개월 일찍 피험자 투약을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럽 현지 종합병원에서 총 110명의 소화기 암과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GCWB204는 근육분해 억제 및 근육생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등 복합적인 기전으로, 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는 암악액질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악액질은 암 또는 항암제 사용으로 체중 감소와 근육 손실로 대사 불균형이 이르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위험인자가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되는 ‘다인성 질환’으로 기존 단일 기전을 타깃하는 단일 요법보다는 다중모달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환자 투약이 완료됨에 따라 데이터 분석 후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결과 보고서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1년 기술 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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