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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Pick] "너무 잘 먹였나"…불어난 뱃살로 '기물 파손'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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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역전'으로 180도 다른 외모가 된 강아지 사연이 웃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아픈 과거를 딛고 행복한 반려견으로 거듭난 '드랙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에 거주하는 샤메인 헐리 씨는 2년 전 흙바닥에 힘없이 웅크리고 있던 드랙스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드랙스는 뼈가 툭 튀어나와 보일 정도로 말라 있었고, 이를 안쓰럽게 여긴 헐리 씨는 동생과 함께 사는 집에 드랙스를 입양해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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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소심하고 겁 많았던 드랙스는 헐리 씨의 사랑을 듬뿍 받아 곧 활발한 강아지가 됐습니다. 헐리 씨가 기존에 키우고 있었던 작은 강아지 네 마리와도 금세 친구가 됐습니다.

그러다 얼마 후 헐리 씨가 동생과 함께 살던 집에서 드랙스를 데리고 나와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드랙스는 강아지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게 됐는데요, 헐리 씨는 최근 1년 만에 드랙스와 함께 동생집을 방문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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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로를 만난 드랙스와 강아지 네 마리는 신나게 집 안을 누비며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뭔가가 부서지는 커다란 소리가 집 안에 울려 퍼졌고, 깜짝 놀라 강아지들 쪽으로 달려간 헐리 씨와 동생은 눈 앞에 펼쳐진 상황에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작은 강아지 친구들을 따라 작은 개구멍으로 나가려던 드랙스가 불어난 '뱃살' 때문에 지나가지 못하고 그만 문을 부숴버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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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을 통째로 허리에 매단 채 천진난만하게 웃는 드랙스를 보면서, 헐리 씨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한때 길거리에서 굶주렸던 드랙스가 살이 붙고 건강해졌다는 사실이 기쁘면서도, 멀쩡한 문을 부서뜨릴 정도로 과하게 살이 쪘다는 사실이 난감하기도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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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스의 애교에 당해 간식을 아낌없이 내주곤 했던 헐리 씨는 "애정이 과했던 것 같다"며 "이제는 드랙스의 건강을 위해 엄격하게 다이어트를 시키기로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harmaine Hulley' 페이스북)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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