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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궈밍치 "아이폰12 사전예약 첫날 판매량, 아이폰11 두 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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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아이폰12 시리즈 주요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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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 첫 날 사전주문 물량이 전작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에 이어 3년만에 디자인 변화로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 슈퍼사이클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사전주문을 받은 첫날 200만대에 이르는 예약이 접수됐다. 지난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판매량 추정치 50~8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은 아이폰12 프로는 중국에서 높은 수요와 고가형 모델에 대한 애플 이용자 선호로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계 아이폰12 프로 수요 가운데 중국이 35~45% 가량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사흘간 이뤄진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 전체 사전주문 판매량은 700만~900만대로 추산된다. 아이폰11 시리즈 사전주문 판매량(약 1200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두 개 모델은 아직 판매에 들어가지 않아 성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궈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에만 아이폰12 시리즈가 글로벌 판매량이 최대 8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 대비 1000만대 이상 많은 수치로 세계 각국 5G 상용화와 보급에 촉진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애플은 가장 작고 가벼운 5G 스마트폰 아이폰12 미니와 대화면에 고성능 부품을 채용한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내달 별도로 출시한다. 라인업을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리면서 출시 일정을 분산, 모델별 시장 관심도를 집중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퀄컴 X55 5G 모뎀칩을 탑재, 처음으로 5G가 적용됐다. 테두리를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틸 등 메탈 소재 프레임으로 감싼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심미성을 높였다. 프로 모델 기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 등을 장착, 사진·동영상 촬영과 증강현실(AR) 기능을 강화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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