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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차량교육 시장으로 확장하는 네이버 웨일··· “연결된 생태계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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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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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됐지만 일부 분야의 서비스나 디바이스의 경우 파편화돼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교육과 자동차 분야의 플랫폼을 구축해 파편화된 서비스를 모으는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김효 네이버 리더)

19일 네이버 웨일을 이끄는 김효 네이버 리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웹 표준 기반의 최신 기술 및 서비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네이버의 차기 전략을 소개했다.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됨에 따라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앱), 또 이를 위한 새로운 폼팩터가 등장한 것처럼, 자율주행 시대에 어울리는 서비스와 디바이스가 필요로 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그리는 미래는 '통합'이다. 산발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서비스를 한데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또 이 플랫폼을 위한 전용 디바이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시발점이 되는 것은 차량과 교육이다. 네이버는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협력해 웹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시장에 뛰어든다. IVI 서비스에 최적화된 웹 오토모티브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및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된 웹 기술 표준을 개발,적용해 기존 서비스들이 IVI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비대면 교육 분야를 위한 '웨일 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도 선보인다.

김효 리더는 '비대면 교육 이후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 서비스 접속 장애를 해결하는 데 시간 대부분을 썼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네이버는 통합 계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연결하는 브라우저 기반 교육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플랫폼은 학교, 교육청 등 게정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에 더해 ▲기관별 브라우저 커스터마이징 제공 ▲서비스 이용 확대 위한 마켓플레이스 구축 ▲브라우저에 화상회의 자체 내장 ▲학습 데이터 수집 및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용 웨일 플랫폼은 국내 버전 외에 글로벌 버전으로도 준비 중이며 각각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자동차용 웨일 플랫폼의 경우 하반기에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효 리더는 '웹 플랫폼은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없이 구현할 수 있는 범용적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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