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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돼지열병 엎친 데 조류독감 덮치나…中·대만 등서 AI 급증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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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2년 반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서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1년 만에 국내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발병한 가운데 초기 방역에 실패하면 '축산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해외 AI 발생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올겨울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전 세계 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주변국인 중국(5건) 대만(84건) 러시아(60건) 등에서 발생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위기 징후는 관측되고 있다. 저병원성 AI는 2019년에는 단 1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69건이나 검출됐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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