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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미술의 세계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등 18명에 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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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유공자·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등 36명 표창

한겨레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지난 6월 별세한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을 비롯해 모두 36명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8일 문화훈장 수훈자 18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5명 등 모두 3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에는 문학 부문 고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미술 부문 고 이돈흥 전 서예협회가 이사장, 공예·디자인 부문 고 한익환 전 대한요업학회 공예분과 위원장, 건축 부문 승효상 동아대 석좌교수, 음악 부문 고 백대웅 전 한예종 전통예술원 명예교수, 연극·무용 부문 고 김상열 전 극단 신시 대표 등 6명이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체부는 “고 김종철 발행인은 <녹색평론>을 통해 근대문명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으며, 이돈흥 이사장은 일평생 후학 양성과 서예 예술 저번 확대에 공헌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며 “고 한익환 도예가는 조선 관요 백자 색을 처음으로 재현했으며, 승효상 건축가는 광주비엔날레 총감독·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을 역임하며 한국 건축문화 발전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백대웅 한예종 명예교수는 구전되던 전통음악을 오선 악보로 채보해 전통음악 구조를 체계화했고, 고 김상열 전 신시 대표는 <길>, <애니깽> 등 수많은 희곡을 창작·연출해 다양한 분양의 개척과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관 문화훈장 수상자는 고 최규진 전 남가람문화재단 이사장, 이강백 극작가, 유휴열 한국미술협회 고문, 황영금 대한미국예술원 회원, 김문숙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 5명이다. 옥관 문화훈장 수훈자는 이수영 경남문화원연합회장, 박대성 화가,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조성래 한소리국악원장 등 4명이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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