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 안내 게시판에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 관련 공판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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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태와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요구는 쉽다. 국민의 요구와 똑같다"며 "미꾸라지 몇 마리가 검찰의 물을 흐려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 걱정이라면, 특검이 있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범인은 사람들을 속여 큰돈을 모으려 했다. 그럴듯한 정권 실세들이 돈도 내고 이름도 팔아 문전성시를 이뤘다"며 "공무원과 공공기관들도 맘 놓고 뒤를 봐줬다"고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태를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계속해서 "범인은 정작 엉뚱한 곳에 돈을 투자해서 날렸다"며 "날린 돈 때문에 투자자들이 떠들 것 같으니 정부가 민간 금융사들의 목을 쥐고 흔들어서 그들에게 상당 부분을 보상케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 민간 금융회사들의 손해는 주주 그리고 국민의 손해가 됐다"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재차 "이 막장드라마는 픽션보다 더 저질의 논픽션"이라며 "이 드라마의 제작자와 집필진은 손 털고 유유히 나가는 동안, 배우들과 엑스트라만 출구를 못 찾고 피눈물 흘리고 있다. 특검이 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특검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특검은 고위 공직자의 비리나 위법 혐의가 발견되었을 때, 그 수사와 기소를 정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검사가 아닌 독립된 변호사가 담당하는 제도"라며 "독립성이 보장된다. 임명된 날부터 20일 동안 준비하고, 이후 60일 내에 수사를 끝내고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신속성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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