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EU대사 내정자 면담…코로나 백신공급도 논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5일 오전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신임 주한EU대사 내정자를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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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5일 신임 주한유럽연합(EU)대사 내정자를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전 EU 측 요청으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신임 주한EU대사 내정자를 면담했다.
최 차관은 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유 본부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결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 차관과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국과 EU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정치,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최 차관은 한국과 EU가 백신 개발 뿐 아니라 백신공급체계(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최 차관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한 EU측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EU측 지지를 재확인하고, EU도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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