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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물가와 GDP

국제 곡물 가격 강세, 설탕·육류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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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 97.9”…한 달 새 2.1% 상승

[경향신문]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한 달 새 2.1% 상승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7.9로 전월보다 2.1%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FAO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매월 식량가격지수를 산정해 발표한다.

곡물은 8월보다 5.1% 상승한 104.0을 기록했다. 밀은 남반구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건조 기후로 인해 유럽 내 겨울 밀 파종이 악영향을 받으며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는 유럽의 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공급량 감소로, 수수는 중국의 높은 수입 수요로 인해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설탕과 육류는 약세를 나타냈다. 설탕은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과 인도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전월보다 2.6% 하락한 79.0을 기록했다. 육류는 독일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중국의 독일산 수입금지 조치로 유럽 내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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