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양돈농가 밀집` 포천 비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발병한 지 약 1년 만에 강원 화천에서 ASF가 재발하자 인접 지역이자 경기북부 최대 양돈 농가 밀집 지역인 포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원 화천군의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병한 데 이어 10일 예방적 살처분 대상인 방역대 내 또 다른 농가에서 ASF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최대 양돈 농가 밀집 지역인 포천시가 화천군과 인접해 있다.

포천시에는 159개 농가가 30만9000여마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경기북부 249개 농가에서 사육하는 44만1000여마리의 약 70%를 차지한다. 경기도 전체(1036개 농가 189만4000마리)로는 16.5%다.

포천에서는 올해 6월 이후 한탄강을 끼고 있는 창수면과 관인면에서 모두 18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확기인 9월부터 다음 달 초까지가 야생멧돼지 먹이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ASF에 가장 위험한 때"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면 확산을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