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채권전문가 만장일치로 "한은 10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채권전문가들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2020년 10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하며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통위는 3월과 5월 각 0.5%포인트(p), 0.25%p 잇따라 금리를 내린 이후 금리를 동결해왔다.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3.2p 상승한 104.1을 나타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지난달 말 조사 당시 미국의 추가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오르면서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