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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 대리의 입국 사실이 공개될지 여부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입국 사실이 공개될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자신도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입국 사실의 의도적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질문에 이 장관은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지 않겠나"라면서 "사실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일부 매체가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안보 관계 장관회의 때 1시간 늦게 청와대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반박했습니다.
이 장관은 "잘못된 보도로 보인다"고 답한 뒤, 회의 시각이 원래 1시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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