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 발전'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 은관문화훈장 수훈

문체부, '제34회 책의 날' 맞아 정부포상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4회 책의 날'을 맞이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정부포상과 표창 대상은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모두 29명이다.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일 청년문화공간 주(JU)동교동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은관문화훈장은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가 받는다. 류 대표는 47년간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하면서 대학교재와 학술서, 교과서, 사전, 학회지 등 양서 2천여 종을 출판해 학술서의 수준을 높이고 한국사와 민속학, 고전문학 등의 비상업적인 학술서적을 발간해 출판문화 발전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이사와 주병오 지구문화 대표이사가 받고, 국무총리 표창은 임순재 한올출판사 대표이사와 장주연 군자출판사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책의 날'(10월 11일)은 고려대장경 완성일(1251년 10월 11일)을 기념해 1987년에 출판계에서 제정한 날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출판계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책을 통한 문화 회복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위기는 곧 극복될 것"이라며 "출판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정부와 출판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 33회 책의 날'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3회 책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19.10.1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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