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단 둘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난 불에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형과 동생 모두 최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일반 병실로 옮겼는데, 형제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집에 단둘이 있던 10살과 8살 형제는 갑작스러운 불로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은 지 2주, 다행히 지난주 의식을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형이 먼저 의식을 되찾았고 이어 동생도 깨어났는데 형은 간단한 의사표현도 가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추홀구 관계자 : 첫째는 의식이 또렷해서 대화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됐대요. 둘째는 고갯짓은 가능한데 (대화는 어렵다고 합니다.)]
기초수급 가정에 어머니의 방임과 잇단 학대 신고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아 네네. 인천화재 형제 말씀하시는 거예요?]
형제를 위한 모금활동에 나선 인천의 학산 나눔재단엔 많게는 하루 100통까지 후원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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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단 둘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난 불에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다행히 형과 동생 모두 최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일반 병실로 옮겼는데, 형제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집에 단둘이 있던 10살과 8살 형제는 갑작스러운 불로 온몸에 중화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