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전투기는 조종사 없는 무인기로"

▲ 일본 항공자위대 주력 전투기 F2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 전투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무인기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차기 전투기 편대는 유인기 1대와 무인기 3대로 구성됩니다.

인공지능으로 운항하는 무인기 3대가 하나의 유인기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 탑승 조종사의 지시를 받으며 작전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무인기를 동반한 전투기 편대는 조종사의 생존율을 높이고 공격력을 높인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 무인기 제조에 착수해 2024년 비행 실증 실험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의 주력 전투기 F2를 대체하는 차기 전투기는 2035년부터 배치가 시작될 예정인데, 전체 개발 사업의 규모는 우리 돈 수십조 원에 달하며 미쓰비시중공업이 설계를 맡습니다.

방위성은 미국이나 영국 등과 공조해 차기 전투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파트너 기업 모집에는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 영국의 BAE시스템스와 롤스로이스 등 모두 7개사가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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