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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신의 탈세 논란에 “난 세금 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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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서 사회자의 탈세 관련 질문에 ‘솔직한’ 대답

트럼프 “바이든이 준 세제 혜택으로 덜 내” 오히려 역공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진행되는 첫 텔레비전 대선 토론에서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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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열린 첫 미 대선 TV토론 중 자신의 탈세 논란과 관련해 “나는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I don’t want to pay tax)”고 말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탈세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다 “나는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답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이 치러진 2016년과 백악관 입성 첫해인 2017년에 각각 750달러(88만원)의 연방소득세만을 미 국세청(IRS)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의 탈세 논란은 이날 TV토론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TV토론에서 이 문제를 적극 거론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날 사회자가 이 문제를 꺼내며 보도가 맞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3800만 달러의 세금을 내기도 했고, 2700만 달러의 세금을 낸 적도 있다”고 했다. 사회자가 “그래서 (다른 세금까지 포함 한 것이 아니라) 연방소득세를 얼마 냈느냐”고 하자, 트럼프는 “수백만 달러”라고 말했다. 듣고 있든 바이든은 “납세 내역을 공개하라”고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자신이 세금을 안 낸 것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세금을 내기 싫다. 내가 여기 (대통령으로) 오기 전에 나는 부동산 개발 사업자였다. 그(부통령)가 세법을 통과시켰고, (부동산 개발 등에 대한) 많은 세금 혜택을 줬다”며 “그건 오바마 행정부가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바이든은 어이가 없다는 듯 "하"하고 한숨을 내쉬며 웃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학교 선생님 보다 적은 세금을 냈다”고 했다.

[워싱턴= 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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