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티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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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함께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티몬은 유가족 DNA 시료채취 참여가 가능한 유일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국유단이 20년째 진행 중인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약 12만3000여 명의 6·25 전사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국가적 과제다. 신원 확인에 필수적인 유가족 DNA 확보가 필요한 만큼 티몬은 DNA 시료 채취 참여 홍보에 동참한다.
앞서 티몬과 국유단은 지난 6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가족 찾기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최초의 협업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 동안 열린 캠페인에 4890명의 티몬 이용자가 참여했다. 현재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 중 최종적으로 유가족 확인이 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DNA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티몬은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을 기념해 캠페인을 다시 시행하고, 앞으로 티몬에서 상시 시료채취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티몬 앱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간단한 유가족 정보 관련 물음에 답하면 된다. 국유단에서 순차적으로 연락을 통해 추후 시료채취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몬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수습 전사자는 약 12만3000여 명이지만, 확보된 유가족 DNA는 4만3000여 개에 불과하다. 많은 시간이 흘러 유가족이 노령화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족 DNA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티몬은 그동안 보건소 등에서 대면을 통해 가능했던 유전자 시료채취를 간편한 비대면 참여로 확대해 보다 넓은 연령층의 관심과 호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접촉 유전자 시료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고, 지난 6월 티몬과 협력해 최초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범 시행을 한 결과 짧은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참여 성과를 얻었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시료채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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