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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에쓰오일, 윤활유 첫 해외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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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인도에서 자체 브랜드로 윤활유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 에쓰오일이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현지 유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쓰오일은 28일 인도의 윤활유 기업인 '걸프오일윤활유'(이하 걸프오일)와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 현지에서 자사 최고급 윤활유인 '에쓰오일 세븐'을 제조 판매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에 따라 에쓰오일 세븐은 인도 동부해안의 첸나이에 자리 잡은 걸프오일 공장에서 지난 8월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4분기에 본격적으로 인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윤활유시장인 인도에서 걸프오일과 함께 에쓰오일 세븐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 윤활유의 인도 생산은 걸프오일과 상생 협력에 기반한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최대 윤활유시장 중 하나인 인도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졌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라비 차울라 걸프오일 CEO도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신뢰를 받는 프리미엄 제품인 에쓰오일 윤활유가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걸프오일에 윤활유 원료인 '윤활기유'를 수출해 왔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재료의 단순 판매, 구매 고객 관계에서 장기적이고 확대된 파트너십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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