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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 넘게 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110개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여전사 당기순이익은 1조3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지만 이자수익이 3.1% 증가한 영향이다. 대손비용도 전년 동기보다 19.7% 감소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6월 말 기준 110개 여전사 총자산은 17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고유자산 대출자산은 64조4000억원으로 할부, 리스, 신기술사업 등 전 부문의 자산증가로 같은 기간 10.5% 늘었다. 대출자산은 79조8000억원을 기록해 주로 기업대출이 늘린 영향으로 11.2% 증가했다.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4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9%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내려갔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16.2%, 6.8배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여전사 자금조달과 운용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봄 기자 spring@ajunews.com
이봄 spr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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