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경찰, '공직자윤리법 위반' 박덕흠·조수진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머니투데이

안진걸(왼쪽 두번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고발인 조사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참자유민주청년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박덕흠 무소속 의원을 부패방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박덕흠 무소속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참자유민주청년연대·시민연대'함깨'·민생경제연구소 등은 28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박덕흠·조수진 의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의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5일 박 의원을 직권남용·부패방지법 위반·공직자윤리법 혐의로, 조 의원은 선거법·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의원은 2012년부터 6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재직하면서 가족 명의로 건설회사를 운영해 피감기관이 발주한 수천억원 상당의 사업을 수주하며 부당한 수익을 얻은 의혹을 받는다.

조 의원은 최근 21대 국회의원으로 제출한 '공직자재산신고' 재산이 4·15 총선 때 신고한 재산 약 18억5000만원에 비해 11억원이 증가한 약 30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의혹을 받는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오는 29일 박 의원을 뇌물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를 한 것 자체가 포괄적 뇌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