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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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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1일 미국의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프로젝트 자원봉사자들이 워싱턴 내셔널몰 잔디밭에 성조기를 꽂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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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된 지 9개월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30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19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지난해 12월 31일 WHO에 공식 접수된 이후 270여일 만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317만5,707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20만9,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브라질(14만1,441명), 인도(9만4,971명), 멕시코(7만6,243명), 영국(4만1,988명) 순이었다.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에만 5만1,05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43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첫 발병 이후 사망자 수가 50만명에 도달하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는데 100만명에 도달하는 데는 불과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5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협력적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사망자가 20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사망자 규모는 이미 그 수치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도 등은 신뢰할만한 국가 통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실시간 사망자 수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의 공중보건 전문가 앨런 로페즈 멜버른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코로나19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는 180만에 가까울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3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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