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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와 노원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이사수요가 늘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전세물건을 두고 임차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2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조사한 주간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강동구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8%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형·중저가 아파트가 많고 강북권 대표 학군지역으로 유명한 노원구는 전주 대비 0.24% 올랐다. 이어 ▲강북(0.16%) ▲도봉(0.16%) ▲강남(0.13%)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강동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뛴 곳으로 꼽힌다. 이곳은 현재 상일동과 고덕동을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나왔다. 반면 길동, 성내동, 둔촌동은 0건을 기록했다. 주요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고덕아르테온(전용면적 84.93㎡)은 지난 5월 계약된 6억5000만원보다 4억원 가까이 오른 10억원에 물건이 나왔으며 6월 7억9000만원에 계약된 고덕그라시움은(전용면적 84.24㎡)은 9억2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선두주자인 노원은 상계주공10단지(전용면적 59.39㎡)가 2억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1억9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지난달 4억원에 계약된 노원현대(전용면적 84.78㎡)는 이달 5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한 달 새 1억원 가량 오른셈이다.
유명 학원가 밀집지역인 중계동 주공5단지(전용면적 84.79㎡)는 6억2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4억원에 계약됐다. 건영3차(전용면적 84.9㎡)는 6억8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6억원에 계약됐다. 지난달 4억6500만원에 계약된 하계동 학여울청구(전용면적 84.77㎡)는 5억3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노원은 중저가아파트가 많고 택지개발로 조성이 되다 보니 학원가를 포함해 기반 시설이 두루 갖춰진 게 특징이다"라며 "가을이사철이 시작되면서 학군 수요 이동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는 3기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대기수요 유입에 임차인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세가는 하남을 필두로 ▲하남(0.21%) ▲광명(0.18%) ▲남양주(0.17%) ▲의왕(0.15%) ▲용인(0.13%) ▲고양(0.12%) 순으로 올랐다
한편 아파트 매매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진입했다.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다. 매도자와 매수가간 줄다리기는 연휴 이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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