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운데)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북측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총격 피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앞두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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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 A(47)씨가 북한군이 총격으로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남북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남북이) 시신의 수습, 사건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공동조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직 (정부와) 상의하진 못했지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신의 수습, 공동조사 등의 진척을 추구하려면 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북한 눈치를 보느라 발표 시간을 끈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굉장히 예민한 분”이라며 “일부러 늦추거나 그랬을 리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북한이 25일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으로 밝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전말은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이 첩보를 기반해 분석한 내용은 △A씨가 월북 의사를 밝혔는지 △북한군이 시신을 훼손했는지 △북한군 수뇌부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두고 큰 차이를 보여 혼선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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