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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서울 신규확진 24명…성경모임·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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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확진자 5176명으로 증가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확인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09.2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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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25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5176명으로 증가했다.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병원, 주상복합, 사우나, 어린이집 등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동대문구 성경모임 2명(누적 16명),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2명(누적 41명),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1명(누적 16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1명(누적 23명),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 1명(누적 17명),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 1명(누적 7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1명(누적 6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1명(누적 21명)이다.

해외접촉 관련 1명(누적 41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명(누적 222명), 경로 확인중 4명(누적 896명)이 발생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6명(누적 2633명)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종로·동대문·성북·은평·동작·송파구에서 각 1명 ▲영등포·강남·관악구 각 3명 ▲구로·서초구 각 2명 ▲도봉구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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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확인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의료진과 문진하고 있다. 2020.09.2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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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이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구에서는 동대문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민 1명(57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발현됐고, 24일 접촉자로 통보받아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양성판정을 받은 후 25일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로구에서는 감염경로 미상 확진자 1명 등을 포함해 총 2명(178~179번 확진자)이 추가됐다. 178번 확진자(77·여)는 관내 17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4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5일 확진됐다.

구로구는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175번, 177번 확진자의 직장인 한 손해보험회사와 관련해 회사를 폐쇄 조치하고 방역소독했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이들의 직장동료 32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조치했다. 이중 구로구민은 4명으로 2명은 음성판정됐고, 2명은 검사중이다.

구로구는 "나머지 28명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하고 당사자들에게 자가격리 및 검체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소재 대우디오빌 플러스 관련해 확진자 1명 등 총 3명(267~269번 확진자)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68~269번 확진자는 강남구 내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에서는 다른 자치구에 거주하는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민 1명(308번 확진자)이 나왔다. 노원구는 이 확진자와 접촉한 동거가족 1명과 지인 1명을 자가격리 조치 하고, 검체 채취를 진행한 상태다.

동대문구에서는 성경모임이 진행된 오피스텔로 알려진 '동의보감타워' 관련 확진자 1명(145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145번 확진자는 해당 오피스텔 관련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무증상 확진자인이 환자는 지난 24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5일 양성판정됐다.

관악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4명(369~372번 확진자)이 나왔다.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371번 확진자는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방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24일 확진판정 받은 관내 덕수고등학교 야구부와 관련해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덕수고는 24일 2학년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자 이 학생과 관련된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2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22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2명은 추가로 양성판정 됐다. 이들은 야구부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구는 25일 오후 덕수고 3학년 학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무증상 확진자로 각각 송파구, 성북구 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주민인 덕수고 3학년 학생은 22~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교에 등하교 했다.성북구 주민인 덕수고 2학년 학생은 지난 22~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학교 등하교했다.

동작구는 지난 23~24일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223~226번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223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사당1동 소재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 머물렀다. 이 확진자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사당4동에 위치한 교회에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당시 확진자와 직원 등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접촉자가 없어 교회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강동구는 타 지역 확진자인 강남구 263번 확진자, 경기도 안산시 174번 확진자, 인천시 미추홀구 140번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강남구 263번 확진자는 강남구 역삼동 대우이오빌 플러스 관련 확진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1시40분까지, 9일에는 오후 1시2분부터 1시5분까지, 14일에는 오후 12시28분부터 12시33분까지, 16일에는 오전 9시19분부터 9시22분까지, 18일에는 오전 9시19분부터 9시22분까지, 20일에는 오전 9시19분부터 9시22분까지 둔촌2동에 소재한 천마상운에 머물렀다. 안산시 174번 확진자와 미추홀구 140번 확진자는 각각 14일과 17일에 중앙보훈병원(둔촌2동)에 방문했다. 안산시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오후 12시36분부터 1시6분까지, 미추홀구 확진자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39분까지 머물렀다.

종로구는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타구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후 12시부터 12시52분까지 낙원족발(돈의동 168)에 방문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20분까지 우리기원(종로117-1)에 방문했다.

서초구도 영등포구 181번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전 10시1분부터 오후 12시47분까지 윤 아뜰리에(명달로22길 12-12)에 방문했는데, 당시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는 "이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해 접촉자 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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