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달빛을 켜다"
경기대 창업지원단 대표 청년기업 ㈜디앤디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달빛을 그대로 구현한 달 무드등 '벨라루나'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벨라루나 무드등은 크게 2개의 원형 판넬(레이어)로 이뤄졌다. 제품 전면에는 조명의 광도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슬라이딩 판넬'을 달았다.
특히 전면부 판넬의 경우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소프트 필(Soft Feel)' 처리로 고급스러운 조작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후면부 판넬에는 3000K LED 조명을 달아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달빛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색상은 △오트밀 △스페이스 블랙 △다크 그린 △리빙 코랄 등 4가지다.
달 무드등 '벨라루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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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대표는 "1인가구 증가로 셀프인테리어 시장규모가 커지는 것에 주목, 공간의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다 '벨라루나'를 고안했다"면서 "이 무드등은 불필요한 기능을 배제하고 조명의 핵심기능만 집중해 원가를 절감하고, 세련된 디자인 구현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경기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폭넓은 지원 아래 산업디자인학과 출신 김승민·정동우 학우와 원목가구 브랜드를 공동 창업했지만 최근 사업방향을 선회했다. 공동창업자의 예술 역량을 활용, 제품용도에 주안점을 둔 소형가전으로 셀프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따라 '기능은 핵심만, 사용은 편하게'라는 기업모토 아래 첫 제품으로 '벨라루나'를 선보였고, 지난해 5월 와디즈에서 1300만 원의 펀딩액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7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 후 6000~7000만 원의 매출고를 올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달 무드등 '벨라루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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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디앤디는 △세척이 편리한 상부급수식 가습기 '드롭(Drop)' △모서리 공간 활용에 최적화한 수납형 청소기 '코너(Corner)' 등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 기업은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년 경기도 대학생융합기술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오는 11~12월에는 벨라루나를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미국·인도네시아 바이어와도 판로 개척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대 창업지원단의 체계적인 단계별 창업지원 덕분에 사업 초기에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는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자금 확보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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