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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현진씨엔티, 슈퍼푸드 화장품 ‘헴픽’으로 국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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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시드 원료로 한 대마화장품.. 트렌디한 소재에 업계의 이목 집중

파이낸셜뉴스

다양한 소재 및 신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햄프시드(대마씨)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국내에서 이루어지며 뷰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진씨엔티(대표 정성한)는 THC가 완전히 배제되어 합법화된 소재인 햄프시드 오일을 소재로 채택해 대마화장품 ‘헴픽’을 만들었다.

흔히 대마라고 하면 대마초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대마초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성분의 함유량이 높아 흡입 시 환각 증상을 일으킨다. 이와 달리 THC 함량이 법적 기준치인 0.3%보다 낮은 ‘햄프’는 심신안정을 유도하는 치료 성분으로 사용되며 환각 성분을 억제하는 CBD(칸나비디올)의 함량이 높아 해외에서 산업용으로도 허용되고 있다.

햄프 추출물 ‘CBD’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가공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희귀 난치성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만 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햄프의 씨앗에서만 추출한 ‘햄프시드 추출물’은 햄프 추출물에 비해 안전성이 높으면서도 효능이 좋다는 판단으로 국내에서도 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현진씨엔티 역시 햄프의 씨앗에서만 추출한 햄프시드를 원료로 토너와 크림, 페이셜오일, 선크림, 시트마스크 등의 제품을 총 10종 개발했다. 자체적으로 김포에 시험재배를 통해 재배되는 대마와 최근 정부로부터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안동 지역에서 재배되는 대마를 사용하고 있다.

헴픽의 햄프시드 오일에는 WHO가 인정한 최적의 비율인 1:3:1의 비율로 오메가 3, 6, 9를 함유하고, 여기에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도 함유해 천연항염, 항산화, 항박테리아, 항스트레스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원료 특성상 엄격한 관리 기준과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에 이어 내년까지 3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트렌드인 ‘클린뷰티’를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진씨엔티 정성한 대표는 “꾸준한 제품 연구를 통해 슈퍼푸드로 불리는 햄프시드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면서 수출의 기회가 열리게 되면 K-뷰티를 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 국내 에스테틱 업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진씨엔티는 2017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 이미용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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