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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광화문집회 발 확진자 쏟아진 뒤 매출액 5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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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대전지역 8월 일별 신용카드 매출액 추이. 광화문 집회 발 확진자가 32명 발생한 21일부터 23일 사이 급격한 매출액 감소가 나타났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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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에서 광화문집회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뒤 지역의 신용카드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역의 8월 신용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8월 전체 업종 매출액은 585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6909억1000만원) 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시가 분석한 날짜별 매출액 추이를 보면 8월초에는 매출이 회복 추세를 보였지만, 서울에서 8월15일 열린 광화문 집회 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매출액이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대전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32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다. 21일 230억8000만원이던 하루 매출액은 22일 203억1000만원으로 떨어졌고, 23일에는 다시 124억2000만원으로 추락했다. 불과 이틀 사이에 매출액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23일의 하루 매출액은 8월 최저치다.

대전시 관계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17일의 경우 같은 달 다른 월요일(3·10·24일)의 매출액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대전시는 분석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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