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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두꺼우면 누가 읽어…휴대용 차량 설명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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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설문조사…10명 중 9명은 숙지 못 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전경.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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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새로운 편의장치, 운전자보조 시스템, 자율주행 기능 등이 신규차량에 대폭 적용되면서 차량 취급설명서는 두꺼워지고 휴대성과 가독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동차 제작사의 취급설명서 내용을 분석·검토하고,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 결과 소비자 대부분은 필수적인 차량 기능, 유지·관리 요령을 담고 있는 '휴대용 취급설명서'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2018연식 이후의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5명은 취급설명서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다. 또 이용 경험 운전자 중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전체 내용을 숙지한 사람은 39명(9.9%)에 불과했다.

유지·보수에 대한 정보 및 안전장치, 운전자 보조장치 등 주요 기능을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의 비율도 10%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89.4%에 해당하는 447명은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배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에 휴대용 취급설명서의 제작 및 배포 ▲제작사 홈페이지 및 채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취급설명서 내용 제공 등을 자동차회사에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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