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슈아 웡, 체포 3시간 만에 보석으로 석방…"계속 저항할 것"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이 오늘(24일) 경찰에 체포됐다가 3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웡은 풀려난 직후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는 계속해서 저항할 것이며 홍콩인들이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dpa통신은 조슈아 웡이 체포 3시간 만에 풀려난 뒤 "나는 현재 안전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현지 시간 오늘 오후 1시쯤 조슈아 웡이 홍콩 중앙경찰서에 앞에서 재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웡은 지난해 10월 5일 불법 집회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복면금지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6월 30일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뒤 민주화 인사들이 줄줄이 체포됐습니다.

홍콩 매체 명보는 또 다른 민주화 운동가 구쓰야오도 같은 혐의로 오늘 오후 1시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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