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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협업이 대세'···KT&G도 이색 컬래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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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글로벌 1위 필립모리스와 협업해 러시아 수출

골프업계와 협력한 테이러메이드 골프 에디션 출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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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보레이션’(협업)이 유통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보수적인 담배업계도 이색 컬래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KT&G는 글로벌 1위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동종 업종간 협업을 선보인데 이어 골프업계 등 이종 업종과 손잡고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한 ‘릴 하이브리드 2.0 테일러메이드 골프 에디션’을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 골프에디션은 새로운 디자인과 색을 적용한 ‘릴 하이브리드 2.0’과 테일러메이드의 올해 신제품인 ‘TP5 pix/TP5x pix’ 골프공 3구가 함께 동봉된 기프트박스 형태로 제작됐다. 지난 2월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2.0’에는 스틱 삽입 시 버튼을 누르는 과정 없이 자동으로 예열되는 ‘스마트 온’ 기능이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탑재됐다. KT&G는 지난해 6월 쥬얼리 업체 스와로브스키와 손잡고 오스트리아에서 제작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기기 전·후면에 부착된 ‘크리스털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KT&G는 “KT&G만의 독자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 2.0’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골프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와 함께한 에디션은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G는 동종업계와의 컬래보레이션으로도 화제가 된바 있다. KT&G는 지난 8월 글로벌 담배업계 선두기업인 PMI와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 및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 첫 출시했다. 이는 국내 1등 담배기업과 글로벌 1등의 협업 사례로 꼽힌다. KT&G가 지난 1월 PMI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협업 계약을 발표한 데 따른 첫 성과로 ‘릴 솔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릴 플러스’의 수출용 제품이다. KT&G 관계자는 “KT&G와 PMI 양사의 협업은 글로벌 담배 업계에서도 동종 업종 간의 컬래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PMI와의 협업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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