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최고령 이발사 김하영 씨 |
(고창=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역 자랑거리와 이색기록을 엮어 '한반도 첫수도 고창 기네스 2020'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네스 책자에는 세계유산, 자연환경, 인물, 문화·예술·체육, 산업경제, 건설·건축, 교육·복지·행정, 별난 수집·기록가 등 총 8개 분야에 129건이 담겼다.
세계유산으로는 고창 고인돌, 판소리, 신재효, 고창농악 등이 포함됐다.
역사 분야에선 고창 무장기포, 마한왕릉, 고창읍성 등이 수록됐다.
50여년간 우표를 모아온 조기담 씨, 못 수집가 진윤식 씨, 29년간 그랜저 운전자 조희만 씨, 4천500여 송이가 열리는 유기농 포도나무를 키우는 도덕현 씨 등도 이름을 올렸다.
군은 책자를 각 기관과 읍면 사무소, 도서관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날 64년간 이발관을 운영해온 최고령 이발사 김하영(81) 씨를 찾아 친필 서명한 기네스 책자를 전달했다.
유 군수는 "고창 기네스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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