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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은 미국과 경제 전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가 1980년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후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2년 전부터는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담(후세인)과 트럼프 두 사람은 모두 계산에서 실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 전쟁'은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 탈퇴와 대이란 제재 복원을 의미한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이른바 '이란 핵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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