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아이를 위한 정신 의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햄버거병, 유전자 가위 등 최근 10여년 간 뉴스에 나왔던 주요 생명 과학 이슈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현직 생명 과학 교사인 저자는 뉴스를 디딤돌 삼아 학생들을 흥미로운 생명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햄버거병에 대한 뉴스를 통해 대장균의 역할과 효용성까지 설명하고 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사람에 대한 뉴스는 물고기들의 생존 전략이 삼투 전략까지 연결된다.
혈액형 등 기초적인 과학 상식에서 시작해 삶과 죽음의 경계 같은 윤리적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룬다.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창비. 260쪽. 1만2천800원.
▲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 = 이동귀 지음.
20여년간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가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를 위해 쓴 심리 수업. 사춘기에 겪는 마음 성장통의 원인을 30가지 심리 이야기로 진단하고 응원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습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심리학 원리들을 배우면서 계획 세우기나 끈기 키우기처럼 미래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기초를 세운다.
두 번째로 친구 사귀기도 어려워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유대감과 소속감, 사회적 지지와 같은 관계의 기쁨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자존감 높이는 법과 자신을 믿는 법, 상처를 회복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30가지 이야기 속에는 각각 심리학 개념과 심리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했다.
니들북. 176쪽. 1만3천500원.
▲ 아이를 위한 정신 의학 = 다키카와 가즈히로 지음. 김경원 옮김.
일본 아동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펴낸 아동 정신의학의 기본서. 정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토대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어린이의 정신 장애에 관해 설명과 소개만이 아닌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자세'의 토대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신 장애에 관한 통념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새로운 관점을 비중 있게 서술했으며 장애라고 불리는 개념과 이해가 꼭 필요한 이들을 위해 풀어 쓴 백과사전의 역할도 의도했다.
발달 장애부터 아동 학대, 트라우마, 등교 거부, 집한 괴롭힘의 문제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면서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정신 장애의 양상을 짚어 본다.
열린책들. 680쪽. 3만원.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