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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면가리개, 공기 중 코로나 감염엔 소용 없어” 日 슈퍼컴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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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 시민이 안면가리개를 착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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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 안면가리개는 침방울로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 고베 소재 국립연구기관 리켄의 연구진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후가쿠’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했다. 조사 결과 공기 중에 떠다니는 5마이크로(100만분의 1m) 미터 미만 미세 침방울의 100%가 이들 플라스틱 안면가리개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에서는 50마이크로미터 짜리 큰 침방울도 절반 가량은 안면가리개를 피해 공기로 발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쓰보쿠라 마코토 연구원은 “시뮬레이션 결과 안면가리개는 불행히도 침방울 확산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안면가리개는 충분히 통풍이 되는 야외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라는 이야기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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