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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정현 "양동근 때문에 NG, 촬영 힘들었다"(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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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양동근 이미도가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가운데 이정현은 양동근 때문에 웃음이 났다고 고백했다.

양동근은 22일 오후 용산 CGV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다 모였을 때, 그 때 맛이 갔다. 이런 조합?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그림이 나오겠는데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아무 말 없이 꾹꾹 참고 있었는데, 극장에서 그림이 장난 아니겠다 싶은 거다. 처음 얘기하는데 '어떻게 캐스팅이 이럴 수가 있을까' 이게 가장 큰 출연 이유"라고 밝혔다.

이미도 역시 "저희 이름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연기파 배우들이 모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양동근과 커플 호흡을 선보인 것에 대해 "제가 극 중에서 사건에 휘말린 게 닥터 장 때문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가 닥터 장에 대한 마음만으로 가지고 가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배우였다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20대 이상형 항상 양동근이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선배님 뵙고 너무 팬이라고 그랬는데, 선배님이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제가 사진 한번 찍고 SNS에 올렸더니, 동창들이 성덕(성공한 팬)이라고 해줬다. 그래서 제가 팬인 것을 믿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양동근 씨만 나오면 너무 웃겨서 NG가 자꾸 났다. 자꾸 웃음이 나서 너무나 힘들었다"며 또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김성오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이게 뭐지?' 싶었다”면서 “어찌 됐든 언브레이커블라는 역할을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 할 것 같았다"면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 소망, 그리고 신정원 감독님을 향한 믿음이 합세해 재밌게 찍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색다른 코믹 스릴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은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항준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고 이정현이 김성오, 서영히, 양동근, 이미도 등 개성파 배우들이 뭉쳤다. 오는 29일 개봉.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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