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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경쟁업체 ‘시스코’ 보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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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제재에 맞서 美 기업 ‘블랙리스트’ 작성

시스코에 대한 보복 이미 시작…美 대선 결과 변수

헤럴드경제

시스코 시스템즈 로고. [시스코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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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맞서 중국도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미국 기업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화웨이 경쟁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에 대해 보복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시스코가 목록에 포함될 요인들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리스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시스코가 오랜 기간 납품을 해왔더 중국 국영 통신업체들과 계약이 끊어졌다.

시스코 측은 성명 중에 “중국에서의 관계를 더 많은 기간동안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되면서 미국 기업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준비해왔으나, 지난해말 1차 무역협상이 성사되면서 관련 작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올해 틱톡이나 위챗 등 중국에 기반한 사업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미국 기업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 작업도 다시금 속도가 붙은 모습이다.

최근 중국의 후춘화(胡春華) 부총리가 미국 기업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최종 검토 중이며, 11월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 등을 감안한 발표 시점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류허(劉鶴) 부총리는 미국의 더 큰 보복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공개를 일단 미국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면 중국에서 물건을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게 된다. 중국 입국 자체가 제한되거나 거류 자격도 취소될 수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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