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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계획 차질 오나? 독감백신 무료접종 하루 전 중단…“유통과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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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무료 접종 일정이 일시 중단됐다.

21일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으로, 지금까지 아동에게 공급된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독감 백신을 운반할 때는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품질 검증을 위해 해당 물량뿐 아니라 임신부 등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질병관리청이 갑작스럽게 독감 백신 접종 일정을 중단함에 따라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과 코로나 19의 동시 유행 차단 계획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및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기존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 및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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