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공개했던' 삼성 개발자 회의 올해는 안 열린다

삼성전자의 올해 삼성 개발자 회의(SDC)는 취소됐다. <삼성 개발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년 자사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삼성 개발자 회의(Samsung Developer Conference·SDC)'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삼성 개발자 회의는 취소됐다"며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직원과 개발자 커뮤니티, 파트너사, 지역 커뮤니티의 건강과 안전이며 우리는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자 커뮤니티에 최신 플랫폼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개발자 웹사이트와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중요한 뉴스와 유용한 정보를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개발자 회의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후 매년 4000명 이상의 개발자와 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차세대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한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도 이 자리에서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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