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광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지난 2017년 4월 13일 경기도 파주 제3땅굴 견학을 마치고 나와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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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중단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22일부터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DMZ 평화관광 재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상황을 고려해 하루 10회, 1회 투어 인원 20명으로 제한하고 단체관광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한다.
파주시는 관광 재개에 앞서 ASF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 점검 및 예방조치를 마쳤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매표-이동-관람 등 관광객의 모든 동선에 발열 체크를 비롯한 2∼3중의 대인 방역을 거치도록 했다. 지난 14일에는 육군 제1사단과 시간대별 20명씩 관광 시뮬레이션을 해 관람시설의 밀집도 등을 점검하고 최종 조율을 마쳤다.
파주시는 관광 재개 중에도 ASF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와 관광객 밀집도 완화시책을 병행한다, 파주 희망 일자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 중 출입기록, 방역 및 마스크 착용 여부도 상시 확인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방문객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DMZ 평화관광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시는 민통선 관광의 새로운 명물인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지난 15일 정식 개장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임진강 남북으로 놓인 곤돌라는 총사업비 327억원을 들여 2018년 10월 착공, 올해 1월 말 공사를 마쳤다.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 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 구간에 조성됐다. 곤돌라 캐빈은 10인용으로 26대(일반 캐빈 17대, 크리스탈 캐빈 9대)가 운행된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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