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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올가을, 모두의 사랑과 꿈을 응원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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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6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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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형택 기자 =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강원석 시인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기 위한 여섯 번째 시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를 펴냈다. 사랑과 꿈을 주제로 독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시집은 시·화·향(詩.畵.香)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시집이다. 77편의 시와 77편의 그림 그리고 은은한 꽃향기, 실제로 시집에 라벤더향을 입혔다. 그동안 잘 접해 보지 못한, 감미로운 시와 꽃향기 가득한 시집에 대해 독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5권의 시집과 동일하게 77편의 시가 수록됐다. 7이라는 숫자를 통해 시집을 읽는 독자들에게 행운을 주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이 담겼다. 그리고 77편의 그림을 시와 함께 배열해 시를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대한씨름협회에 헌시한 시를 포함해 대중가요로 제작된 노랫말의 원작시 등도 실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독자들이 시를 읽고, 그 시를 필사할 수 있게 필사노트를 별도로 제작해 세트로도 구성했다.

강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모질게 피어나는 꽃 한 송이를 보며, 저 꽃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여름 볕에 시든 풀잎만큼이나 약해 보이는 것이 꽃이다. 그런데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비바람을 견디고 예쁜 꽃을 피운다. 그런 꽃을 보며, 인생을 느끼고,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라고 말한다.

또한 “꽃에게는 사랑과 배려가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꽃처럼 산다고 하면 질긴 생명력을 가진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의미는 바로 사랑과 배려 그리고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꽃처럼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위기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어쩌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시집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자리해 작으나마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기쁘겠다”며 여섯 번째 시집 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강원석 시인은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를 비롯해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너에게 꽃이다'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 '마음으로 그린 그림'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등 총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전작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강 시인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교방초등·창원중·창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정치학과 행정학, 법학을 공부한 법학박사다.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지금은 어릴 때의 꿈인 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열린의사회 이사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의 시는 가수 변진섭과 태진아, 추가열 등이 노래로 발표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로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원석 시인의 특징이다.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꽃과 별과 바람과 노을, 하늘과 구름을 좋아하며, 일상의 언어로 삶을 노래한다.

아트앤아트피플 펴냄/ 182쪽/ 1만2000원
k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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