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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접목한 건축물 스마트 유지 기술 '비상'…36개팀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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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도공, 스마트 건설기술 경연 대회 개최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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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건설업계가 무인 비행체(드론)나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해 교량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물의 진동, 차량 하중, 기상 영향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결함 등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 충북 영동군 금곡교 고속도로 교량현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과 스마트 건설 기술 경연을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경연은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스마트 유지관리, 건설안전, BIM, 3D프린팅 등 6개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별 기술력을 현장 시연·경연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실시간 계측'과 '드론활용 결함탐지' 등 스마트 유지 분야 2개 부문에 총 36개 팀이 참여해 기술을 겨룬다.

기반시설 노후화 급증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유지관리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최적 성능유지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실시간 계측 부문은 첨단 계측시스템을 통해 교량의 진동, 차량하중, 기상영향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량에 가속도계, 변형률계 등 스마트계측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주행에 따른 교량의 처짐, 진동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교량 안전성을 분석하는 계측 기술이다. 이번 대회에 SK플래닛, 중앙대학교, 마엇, 한림기술 등 15개 팀이 참가했다.

'드론활용 결함탐지' 부문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부분의 손상이나 결함 등을 드론을 통해 찾아내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드론이 교량의 결함을 정밀 탐지하고 영상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경찰청·KAIST·건국대학교 등 21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

또 오는 18일은 세종시 S-1 생활권 현장에서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부문에 두산인프라코어, 대림산업, 영신디엔씨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각사가 확보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뽐낸다.

드론을 활용한 첨단측량을 통해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공사계획을 수립한 후, 머신컨트롤(MC)·머신가이던스(MG) 등 건설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흙파기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적용의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품질·신속성·정확성·창의성 등을 평가하며, 경연대회 입상자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등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예정된 '2020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에서 열린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드론·IoT·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건설기술이 융합되어, 스마트 건설기술이 다양하게 실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반참관이 불가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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