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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대정부질문 첫날, '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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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국회에서는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특히 병가 연장과 자대배치 등 국민의힘 측의 의혹 제기에 추 장관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날,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장관 청문회'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엄호에 나섰고, 추 장관은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아마도 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추 장관은 "어릴 때부터 '공인의 아들'이었던 아이가 모든 문제를 거의 혼자 해결해 왔다"며 "저로서는 엄마 역할 제대로 해준 적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병가연장, 자대배치 청탁 의혹 등에 대해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병가 조치 면담 기록을 보면 부모님이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다른 곳에 보좌진을 시켜서 민원을 제기한 사실도 없습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보좌진을 시킨 사실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확인된 청탁 정황만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는 해임이 된 것"이라고 날을 세운 반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이 경질될 이유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며 "정서보다는 사실로 접근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말씀을 드리게 돼 상당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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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기자(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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