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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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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쇼` 비판에···靑 탁현민 "정은경 임명장 수여식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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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이례적인 현장 임명장 수여식에 대해 "빤한 임명장 수여식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그 형식과 내용이 감동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탁 비서관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행사가 누군가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매일경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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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직접 찾아가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발탁된 정은경 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청와대가 아닌 현장에서 수여한 것도, 차관급에게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화제가 됐다.

탁 비서관은 "권위를 낮출수록, 형식을 버릴수록, 의례를 간소화할수록 권위가 더해지고 형식이 공감을 얻으며 의례는 감동을 준다"며 "정은경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이 그랬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 대신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보다는 일하는 공간에서 함께 했던 임명장 수여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 임명장 수여식을 '쇼'라고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탁 비서관은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설명할 수는 없어도 억지를 부리지 않아도 안다"며 "쇼라고 소리지를 필요도, 쇼가 아니라고 변명할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임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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