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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단장이었던 A씨가 참모들로부터 서 씨와 관련한 청탁 전화가 왔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입장문에서 국방부에서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내려오자 참모들로부터 서 씨와 관련해 여러 번 청탁 전화가 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이어 부하들에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며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제비뽑기로 통역병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서 씨가 신병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을 당시 참모 중 한 명으로부터 '모처에서 서 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었습니다.
안된다고 하면서 부대 분류에 대한 설명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A씨는 덧붙였습니다.
다만 신병 교육 수료식에서 서 씨의 가족을 별도로 만나지 않았고, 부대장 인사말과 부대 소개 시간에 청탁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고 A씨는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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