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 전셋값이 고공행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민간 시세 조사업체 부동산114가 실제 전세 계약과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그리고 자체 조사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천113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6월(5억36만 원)에 처음 5억 원을 넘은 이후 두 달 만에 1천만 원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지난달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셋값은 각각 9억330만 원, 7억494만 원을 기록해 9억 원과 7억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풍림2차아파트' 전용면적 93㎡는 지난달 26일 9억 원(6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습니다.
지난 6월 7억5천만∼7억7천만 원에 전세 거래된 것과 비교해 1억3천만∼1억5천만 원 오른 역대 최고가입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모로' 전용 83㎡도 지난달 11일 처음으로 7억 원(13층)에 전세 세입자를 찾으면서 역대 최고 전셋값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9억2천570만 원),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2억6천849만 원)였습니다.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2억7천654만 원으로 서울의 절반(54.1%)을 조금 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과천시(6억7천19만 원)였으며 성남시(5억368만 원), 하남시(4억4천423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전셋값이 전달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하남시(4.0%)였습니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이주 수요와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세보증금 10억 원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98㎡는 지난달 29일 전세보증금 10억 원(15층)에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7월 말 비슷한 층(16층)이 9억5천만 원이었던 것보다 5천만 원 상승했습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 경기는 내년부터 사전청약을 받기 때문에 이주하는 전세 수요가 나타나면서 일부 인기 지역의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상황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