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이낙연, '카카오 들어오라' 윤영찬에 공개 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윤영찬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주의를 줬습니다. 윤 의원이 카카오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작성한 것과 관련해 선제 조치에 나선 셈인데, 보수야당은 이틀째 강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본회의장에서 포털사이트 다음 운용사인 카카오에 대해 항의해야겠다며 '들어오라'는 문자메시지를 작성한 윤영찬 의원에게 이낙연 대표가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회의 중에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며 주의하라고 언급한 겁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 의원이) 불공정하게 다루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립니다.]

이어 "윤 의원뿐만 아니라 몇몇 의원이 국민에게 걱정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모든 의원이 국민들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을 하지 않도록 새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세력의 포털 통제라며 이틀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포털 규제를 담당하는 국회 과방위 소속인 윤 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의원 : 지금이 보도지침 시대, 언론 통제 시대도 아닌데, 국회의원이 이제 대놓고 국회에 들어오라 마라 이야기를 합니다.]

국민의힘은 포털사이트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언론의 범주에 넣는 이른바 '윤영찬 방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상황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