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도로 정비, 드론으로 안전하게

도로관리용 드론 (제공=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안전한 도로 점검을 위해 위험지역 관리에 도로관리용 드론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교량·비탈면 관리를 위한 도로관리용 드론을 실전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도로 시설물 점검 시 관리자들이 직접 비탈면이나 교량에 접근해 점검을 시행해야 해서 안전 문제와 관리 사각지대 발생 우려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국산 드론 72대를 전국 국토관리사무소에 보급하고 현장 활용을 위한 운용 매뉴얼을 마련하고 관리자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디지털 자료 활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국토부는 우선 이달 중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장마로 인해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추계 도로정비 중 비탈면 점검에 드론을 시범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도로포장 관리, 준공검사 등 점진적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현동 국토부 도로국장은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로관리 방안은 무궁무진한 만큼 향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를 통해 안전하고 고도화된 도로관리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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