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의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의 생산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4-시리즈는 중국 샤오미와 오포, 모토로라 등이 구매자로 알려진 중저가형 5G 칩으로,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플래그십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시리즈로만 5G 제품을 출시했던 퀄컴은 올해 들어 중고형 7-시리즈와 6-시리즈 5G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주로 7-시리즈 생산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들어 대형 고객사 제품을 연속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파워10' 생산을 맡기로 했다. 이달에는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주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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