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FAA 승인을 얻게 됨에 따라 드론 배송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8월 FAA에 배송용 드론 승인을 신청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에 대해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만 드론을 운행하고, 무게가 5파운드(약 2.3㎏) 이하인 소포만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주로 왕복 15마일 이내 거리에서 운항 가능한 드론을 개발 중이다. 아마존은 구체적으로 언제 이런 배송 시험에 나설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FAA가 상업용 운항을 위해 등록된 40만개 이상의 드론과 관련한 규정을 완성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번 승인으로 아마존은 2013년 제시한 '30분 배송'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아마존에 앞서 지난해 4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윙이 FAA로부터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처음 승인받았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